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경상도 갱갱이의 유래

흔히 경상인들을 '갱갱이' 또는 '깽깽이'라고 부른다.
경상도는 원래 지세가 척박하여 농사를 짓기 어려운 땅이라서, 타지역에 비해 거지, 장돌뱅이, 기생, 떠돌이, 보부상, 백정, 등이 많았다. 즉 찢어지게 가난하여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러한 거지, 장돌뱅이, 보부상, 떠돌이경상인들이 겨울이 되면 척박한 경상도를 떠나 먹을 것을 찾아 타지로 들어간다. 그런데 경상인들은 '여'라는 발음을 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경상도를 '갱상도', 경제를 '갱제, 경주를 '갱주'라고 부른다.

그래서 타지 사람들에게는 그 발음이 특이하게 들렸으므로 사람들은 '아 그 갱갱갱 하는 애 있잖아', '그 갱갱거리는 애가 말이야' 이런 식으로 경상인을 지칭하게 되었다.  그래서 경상인의 별칭이 '갱갱이' '깽깽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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